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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10주기 다큐 4월에 꼭 방영하라
청원 답변
KBS 제작1본부에서는 전임 본부장 시절인 2023년 12월에 대형참사 생존자들의 외상후 스트레스 증후군(PTSD) 극복기 다큐멘터리가 ‘다큐 인사이트’ 팀의 정규 아이템으로 기획되었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은 세월호 사건 10주기 방송이 아닌 대형참사 생존자들의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PTSD) 극복 과정을 조명하고 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기획된 것입니다. 그런데 1월 말 새로 부임한 제작책임자는 해당 프로그램이 당초 기획취지와는 달리 세월호 생존자 위주로 제작되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원래 기획 의도대로 천안함 피격 사건, 대구 지하철 참사, 씨랜드 화재 참사,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 등 여러 대형참사 생존자들의 PTSD 극복기까지 종합적으로 다루도록 지시했습니다. 이에 해당 다큐멘터리는 추가 취재가 필요한 상황이 되었고 제작본부에서는 제작 준비기간 등을 고려해 향후 적절한 시기로 방송을 연기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청원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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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KBS 1TV 다큐인사이트가 준비 중인 세월호 참사 10주기 다큐멘터리가 임원진 반대로 사실상 불방 결정됐다고 합니다. 이제원 제작1본부장은 반대 이유로 총선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를 들었다고 합니다. 이어 4월 18일로 예정된 방송을 6월 이후 다른 재난과 엮어 시리즈로 만들라고 지시했다고 합니다. 국회의원선거일인 4월 10일 기준으로 8일이나 지나서 방영하는 다큐멘터리가 어떻게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말입니까? 이런 억지로 방송 자율성을 침해하고, 안전사회 만들기를 위한 공적 역할을 저버린다면 KBS가 공영방송으로서 책무를 다한다고 볼 수 없습니다. 국민의 방송을 자처하는 KBS라면 어느 언론보다 더 적극적으로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의미를 새겨야 마땅합니다. 그런데 세월호 참사를 두고 총선 유불리를 따진다니 한 명의 국민으로서 통탄할 노릇입니다. 박민 KBS 사장은 세월호 참사 10주기 다큐멘터리 불방 결정을 철회하고, 계획대로 4월에 방송해 우리사회가 생명과 안전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계기가 될 수 있게 하십시오. 국민들이 똑똑히 지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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